2026년 2월 19일

좁은 매장에서 동선을 나누는 방법

15~30평대 매장에서 입구·탐색·결제 구역을 어떻게 나눌지, 소규모 브랜드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을 적습니다.

좁은 매장 내부의 상품 진열

소규모 브랜드의 신규 매장은 넓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. 면적이 좁을수록 모든 벽을 진열로 채우고 싶어지지만, 그러면 손님은 어디서 멈춰야 할지 모릅니다.

입구 1.5~2m는 비워 두는 편이 낫습니다. 시선을 끄는 대표 상품 하나만 두고, 나머지는 안쪽으로 유도합니다. 입구에 할인 안내와 신상품을 한꺼번에 두면 동선이 입구에서 막힙니다.

탐색 구역은 손님이 손으로 집을 수 있는 높이의 상품을 중심으로 배치합니다. 높은 선반의 장식품은 분위기를 만들지만, 판매 전환은 손 닿는 높이에서 일어납니다.

결제대는 출구 쪽이되, 줄이 탐색 구역을 가로막지 않게 합니다. 대기 손님이 진열을 등지게 되면 충동 구매가 줄고, 직원은 이중 응대에 쫓깁니다.

콘셉트·동선 설계에서는 이 세 구역을 스케치로 먼저 합의합니다. 시공 도면보다 먼저 ‘손님이 어디서 서고, 어디서 고르고, 어디서 내는가’를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.